행복한 기부 성공을 부르는 1%의 나눔/ 토마스 람게 지음·이규호 옮김/ 풀빛 펴냄
'초콜릿을 나눠 먹었을 때 배가 아팠는가 살이 빠졌는가? 상품을 판매할 때 덤을 얹어 주면 매출이 줄었는가 늘었는가?'
정치·경제 전문기자인 지은이는 나누는 사회의 수식이 '2-1=3'이라고 본다. "나누면 더 많아진다."는 논리이다. '잘 조직되고 올바르게 이해되기만 한다면'이란 단서를 달기는 하지만 "사회자본 및 인간자본에 투자하는 것과 같기 때문"에 기부는 곧 "내 것 하나를 줌으로써 새로운 이윤을 창출한다는 나눔의 방식"인 것이다. 비대해진 복지국가(보모국가)의 퇴폐성에서 시작한 지은이의 '기부 예찬론'은 출발점은 다르지만 한국 사회에서도 참고할 시사점을 던져 준다. 240쪽. 1만 2천 원.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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