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와 독도에 유비쿼터스 기술을 활용한 재난·재해 조기예보 시스템이 들어서 비상사태 시 신속한 주민대피 등으로 인명과 재산 피해를 크게 낮출 수 있을 전망이다.
20일 경북도·울릉군에 따르면 두 지자체는 한국정보사회진흥원 등과 공동으로 최근 7개월간 울릉도 일원과 독도에 파고와 강수량, 하천 깊이와 물살 빠르기 등을 측정하는 센서와 초고속인터넷망 설치를 마무리했다. 이에 따라 내년 초부터 하천범람 등 위험상황에 관한 정보를 실시간을 수집할 수 있게 됐다.
도는 재난·재해 조기예보 시스템으로 수집한 정보를 분석해 위급한 상황이 예상되면 경보방송,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주민들에게 대피 여부 등을 알릴 계획이다.
또 독도와 울릉도 2곳에 설치된 파고센서는 어선과 여객선, 독도경비함 등에 섬 주변 파도 높이를 알려줘 안전한 부두 접안 정보 등을 제공하게 된다.
경북도 정보통신팀 김홍인 팀장은 "울릉도는 해마다 태풍 등으로 수백억 원의 재산과 인명피해를 겪고 있다." 며 "이번 유비쿼터스 재난재해 예보체제가 구축돼 손실을 크게 줄일 것"이라고 말했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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