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속의 오늘-메이플라워호 미국 도착

입력 2007-12-21 07:23:22

1620년 영국 청교도를 태운 메이플라워호가 미국 매사추세츠 연안에 도착했다. 종교의 자유를 찾아 미국에 도착한 102명의 영국 청교도들은 미국 뉴잉글랜드의 개척자가 되었다.

5월의 꽃이라는 뜻의 선박 메이플라워호는 1920년 9월 영국 플리머스항을 떠나 신대륙을 향했다. 길이 27m, 무게 180t의 메이플라워호는 거친 바다와 폭풍을 이겨내고 11월 미국 프로빈스타운에 상륙했다. 이곳에서 선박수리와 보급을 받았지만 추위와 질병으로 많은 이주민이 세상을 떠났다. 다시 한 달간의 항해 후 12월 21일 매사추세츠 연안에 도착해 온갖 어려움을 극복하고 뉴잉글랜드의 식민지를 개척했다. 이들은 미국에 도착해서도 고향에 대한 그리움으로 도착지를 플리머스로 명명했다.

이주민 가운데 모든 성인 남자들은 상륙하기 전에 선실에 모여 자주적 식민지 정부를 수립하고 그 정부를 다수결 원칙에 따라 운영한다는 내용의 '메이플라워서약서'를 체결했다. 이 서약서는 플리머스 식민지의 기본법이 되었고 미국 정치사상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메이플라워호는 플리머스항에 정박했다가 이듬해 봄에 런던으로 되돌아갔다.

▶1820년 흥선대원군 이하응 출생 ▶1991년 소련 11개 공화국, 독립국가연합 창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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