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자의 기질 이해하고 신뢰부터 쌓아야
*고민있어요
저는 사람들과 어울리기를 좋아합니다. 전업주부로 있다가 아이들이 중 고등학교를 다니는 지금은 남편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직장을 다니고 있습니다. 그런데 퇴근하고 동료들과 어울리다보면 간혹 늦은 적도 있습니다. 남편은 그것을 이해 못합니다. 그와 약속한 귀가시간을 30분이라도 어기면 못견뎌합니다. 이해를 할 수 없습니다.
* 이렇게 해보세요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존재합니다. 그 많은 사람들 중에서도 부부의 연을 맺고 사는 두 사람은 참으로 소중한 인연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나 부부라 하더라도 분명 기질과 성격은 다를 터입니다. '기질'이란 부모에게 물려받는 것으로서 개인의 특성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로 주된 기질과 부차적인 기질로 존재한다고 합니다.
'성격'이란 개인을 특징짓는 지속적이며 일관된 행동양식입니다. 따라서 개인의 기질과 성격은 삶에 영향을 미치는 행동이나 행동 양식을 이해하게 해준다하겠지요.
님의 말씀에 의하면 부부가 서로의 기질과 성격이 다른데서 오는 차이로 불편하신 것은 아닐까 생각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과 정반대의 기질과 성격을 가진 사람에게 끌린다고 합니다. 서로 다른 두 사람이 가까워지면, 서로 사랑은 하지만 성격 차이에서 오는 갈등을 겪게도 되는 것이지요. 자신과 다른 성격이 매력적인 요소로 작용해 부부의 연을 맺지만 한편으론 그로 말미암아 시간이 지날수록 '성격차이'라는 타이틀로 서로를 괴롭히게 되는 것이죠. 처음엔 '다른점'이 매력이다가 서로에게 익숙해 지고나면 자신과 '같지 않음'을 못견뎌하는 것입니다. 질문의 내용으로 미루어보면 님께선 외향형으로 타인과 관계맺기를 좋아하고 바깥활동에서 에너지를 얻는 분인 반면 남편은 정반대의 성향으로 혼자서도 충분히 자가발전(?)할 수 있는 타입입니다.
이런 성향이면 매사에 정확하고 약속을 중요시하고 시간에 철저한 편이며 한 가지 일에 집중을 하는 분이십니다. 이렇듯 다른 성격에 대한 이해가 전제된다면 남편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런지요. '성격'이란 어떤 상황에서 보이는 반응들의 특성이며, 느끼고 생각하는 경향성이라고 볼 수 있다면 남편의 경우는 자신과 약속한 시간을 어기는 것은 부부간의 신뢰감을 전부 흔들어 놓을 수도 있는 사안 일지도 모릅니다.
우선, 배우자의 기질을 인정하고 그 기질에 따라 대처 할 필요가 있지요. 남편과의 약속부터 성실히 이행하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서로간의 신뢰를 쌓아가는 것이 우선이라는 이야깁니다. 믿음을 공고히 한 후 님의 입장을 이해를 시키는 것이 나을 듯합니다. 어쩌면, 남편은 우려가 현실로 나타났다고 생각할지도 모를 일이니까요.
부모와 자식 간에도 성격차이가 있고, 쌍둥이들도 성격차이가 있다는데 하물며 다른 환경에서 살아온 남녀의 결합이라면 성격차이는 너무도 당연한 것일지도 모릅니다. 서로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고 그 격차를 조금씩 줄여나가야 하죠. 조율하고 서로 맞추어 가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부부의 참 행복은 상대를 이해하고 나를 이해시키는 작업이 병행되고 서로 존중해 줄 때 비로소 실현되는 것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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