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라면 주민도 적극 협력
포항시가 지정해제 위기에 처한 송라면 화진리 해당화(본지 7월 30일자 12면 보도) 군락지 복원 및 보존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18일 시에 따르면 포항의 자랑인 해당화 군락지 보존과 지정해제를 막기 위해 해당화 식재와 보존은 물론 차후 훼손방지를 위한 대책마련에 들어갔다는 것.
특히 해당화 보존이 지역 주민의 협조 없이는 불가능하다는 판단에 따라 인근 지역 주민들과 협조체제를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송라면 주민들도 해당화 군락지 보존을 위해 군락지 인근 화진 1·2·3리와 지경 2리 이장과 마을주민들로 군락지 보존회를 결성하고 해당화 보존활동에 앞장서기로 했다.
주민들은 앞으로 마을 인근에 자생하는 해당화 군락지 보존 활동을 전개하고 해당화의 무분별한 채취와 훼손을 막기 위한 감시활동을 적극 벌여나가기로 했다.
2004년 경북도 문화재로 지정된 해당화 군락지 지정구역에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150여 그루의 해당화가 남아 있다가 올 들어 갈수록 훼손이 심해지면서 거의 사라져 문화재 지정해제 위기에 처했다.
시 관계자는 "해당화 뿌리가 몸에 좋다는 등의 소문으로 인해 무분별한 채취가 이뤄지는 경우가 많아 앞으로 해당화 훼손을 막고 보존하는 데 마을주민들과 함께 적극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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