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 답이 있다.' 경상북도 간부가 대거 지역현장을 방문해 관광산업 발전 방안에 대해 기초자치단체 및 업계 관계자들과 열띤 토론을 벌였다.
13일 오후 청도 와인터널에서 열린 '와인터널 관광화 방안' 토론회에는 경북도 이철우 정무부지사와 박기원 예산팀장, 김상준 관광문화재 과장, 신장하 도시계획 과장, 박대희 건축지적 과장, 황무룡 기업지원팀장 등 간부 15명이 참석, '이동 도청'을 방불케 했다. 간부 15명의 동시 현장 방문은 이례적. 청도군에서는 김충섭 군수 권한대행과 하광태 기획실장 등 간부 10여 명이 머리를 맞댔다.
와인터널 운영실태 및 문제점 등 현황보고에 이어 열린 토론회에서 도 관계자들은 터널 인근에 보물이 있어 개발에 제한이 있는 만큼 기본계획을 짜서 문화재청과 미리 협의, 종합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문화재 개발 제한 거리 500m를 벗어나서 주차장과 직판장 설치 방안은 없는지도 물었다.
'와인마을'을 조성, 주민에게 실익이 되는 정책을 수립할 것도 당부했다.
이밖에 '와인카페' 운영, 와인 병의 디자인 개선과 세련된 디스플레이, 대구 봉산동 갤러리 이동전시회, 인근 남성현재에서 시작하는 산책로 조성, 헌집 사들여 주차장 조성 등 세심하면서도 다양한 주문과 아이디어가 쏟아졌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청도반시 특구 지정 등 기회는 열려있으나 땅값 상승으로 부지확보와 기반시설 확충, 주민민원 등 애로가 무수히 널려있다며 경북도의 많은 관심과 예산지원을 요청했다.
이철우 정무부지사는 "제기된 아이디어를 감안, 예산 책정 등 지원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청도·노진규기자 jgroh@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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