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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전 4시 10분쯤 대구 수성구 파동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나 세들어 살던 이모(79·여) 씨와 아들 정모(59) 씨가 숨졌다. 경찰은 정 씨가 잠자던 작은 방은 심하게 탄 반면 이 씨가 자던 큰 방은 별다른 화재 흔적이 없는 것으로 미뤄 작은 방에서 처음 불이 나 모자가 질식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상준기자 all4yo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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