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재섭 대표 "한덕수 총리 긍정 답변" 밝혀
정부의 지식경제자유구역(FEZ) 선정을 앞두고 대구·경북의 지정을 위해 지역의 여·야 정치권이 팔을 걷어붙였다.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는 10일 대구 중구와 서구에서 열린 이명박 후보 지원유세에서 "대구, 구미, 경산, 청도를 묶어서 경제자유구역을 만들고 4조 원 이상 예산이 투입되는 프로젝트를 연말 이전에 지정받도록 하겠다."며 "야당 대표의 이름을 걸고 약속하겠다."고 밝혔다.
강 대표는 앞서 지난 6일 내년 예산안 처리문제로 방문한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대구·경북이 FEZ로 선정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요청, 한 총리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강 대표는 지난 달 29일 여수에서의 '여수엑스포(EXPO) 유치성공 국민보고 대회'에서도 한 총리를 만나 대구·경북이 FEZ로 지정되도록 강력 지원을 요청했었다.
앞서 이강철 대통령 정무특보는 최근"경제자유구역 지정과 관련해 노무현 대통령을 직접 만나 추가 지정지역을 3곳으로 늘리고 대구·경북을 포함시켜 줄것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재정경제부가 전국 5개 FEZ 신청지 가운데 2곳만 지정할 뜻을 밝혔는데, 이럴 경우 대구·경북은 지구지정이 힘들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이 정무특보는 배경설명을 했다.
이 정무특보는"재정경제부 장관에게도 경제가 가장 피폐한 대구·경북의 FEZ지정 당위성을 설명하고 지구지정을 3곳으로 늘려줄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며"대구·경북 경제자유구역이 성사되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창환기자 lc15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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