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오늘 '다큐10'
미국을 대표하는 경제지 월스트리트저널을 최근 인수하는 등 미디어의 공격적인 인수·합병으로 언론계 거물이 된 루퍼트 머독에게는 '성공한 사업가'와 '비도덕적인 인물'이라는 상반된 평가가 나란히 따른다.
EBS '다큐10'은 6일 오후 9시50분 '미디어의 황제, 루퍼트 머독'을 방송한다.
루퍼트 머독은 뉴욕포스트, 타임스, 폭스 방송, 20세기 폭스, 스타 TV, LA다저스 등 52개 국에서 780여 종의 사업을 펼치고 있는 미디어 재벌이다.
1952년 유명한 종군기자이자 신문 발행인이었던 아버지가 죽자 그는 아버지의 작은 신문사를 상속받아 운영하기 시작하였다. 머독은 주요 초점을 스캔들·섹스·스포츠·범죄에 맞추고 신문의 판매부수를 비약적으로 증가시켰다.
이후 머독은 오스트레일리아를 시작으로 영국, 미국, 아시아, 라틴아메리카 순으로 세계의 미디어시장을 잠식하기 시작했다. 영국에서 '뉴스 오브 더 월드', '선', '타임스' 등을 인수했고 동시에 미국에서도 사업 영역을 넓혀 할리우드 유명 영화사이자 4개의 TV 채널을 소유한 폭스를 인수하고 아시아로도 사업을 확장해 위성 방송사인 스타 TV도 인수했다.
그는 또 전통적인 언론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인터넷 사용자가 1천만 명이나 되는 웹사이트 마이스페이스 닷컴을 인수해 인터넷 사업으로도 영역을 확대했다.
프로그램은 "루퍼트 머독은 자극적이며 선정적인 기사로 소비자를 매료시키는 방법을 아는 언론 거물이며 공격적인 기업 인수·합병을 감행한 성공적인 사업가"라고 전한다.
최세정기자 beac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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