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시민언론단체 및 사회단체가 전국지들이 반(反)분권·반(反)균형발전 논리로 국민여론을 호도 한다며 구독 거부운동을 본격화한다.
지방분권운동대구경북본부(상임대표 조진형)와 대구경북민주언론시민협의회(공동대표 조인호·신도환), 대구경북지역혁신협의회(의장 장래웅)는 4일"수도권 집중의 폐해가 망국적인 상황인데도 서울에서 발간되는 전국지들은 수도권의 이익만 대변하고 지방의 문제점은 철저히 외면, 구독거부운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각 단체들은 ▷기관과 단체를 중심으로 2008년 1월부터 2개월간 일시적으로 구독을 거부하고 ▷2008년 3~4월 전국지에 대한 모니터링을 통해 변화가 없을 때는 5월부터 4개월간 구독을 거부키로 했다.
이어 ▷2008년 9~10월 모니터링에서도 개선되지 않을 경우 2009년을'전국지 구독거부의 해'로 지정, 범국민적인 구독 거부운동을 하기로 했다.
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은"인구·경제의 수도권 집중으로 지방은 존립 기반이 무너진 채 절규하고 있지만 전국지는 이를 철저히 외면하고 지역균형발전 정책을 비난·호도하는 주장만 보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진형 지방분권운동대구경북본부 상임대표는"국민 10명 중 9명이 균형발전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공감하는데도 전국지들은 중앙정부의 지방 권한이양, 혁신도시 건설 등에 발목을 잡고 수도권 규제철폐 등 수도권을 대변하는 일부 학자나 단체장을 동원,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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