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신간

문학·예술

▨ 정치교회(김지방 지음/1만 3천 원/교양인)=한국교회는 1980년대까지 대부분 정교분리의 원칙을 내세우며 민주화 투쟁을 외면하거나 수수방관했다. 하지만 최근 한국 보수 교회가 정치세력화의 길을 걸으면서 저자는 이 점을 면밀히 비판하고 있다.

▨ 가부루의 신화(김진송 지음/1만 2천 원/푸른역사)=저자가 만들어낸 가상의 고대 부족 가부루국을 중심으로 고대 부족의 신화와 역사를 풀어낸다. 가부루국의 유물을 찾아내지만 이것이 몇 년 후 사라지면서 유물의 흔적을 따라가는 소설이다.

▨ 뉴욕 다이어리(제환정 지음/1만 3천 원/시공사)=뉴욕은 '모든 것이 존재하는' 도시인 동시에 인종차별과 빈부격차가 심하고 거대한 소음, 쓰레기가 넘쳐나는 도시이기도 하다. 저자는 화려하고 단단하게 포장된 뉴욕의 속살을 이야기한다.

인문·사회

▨ 처음 읽는 서양철학사(안광복 지음/1만 3천 원/웅진지식하우스)=어렵고 복잡한 철학사를 서양의 대표 철학자라 불릴 만한 38명의 철학자 이야기를 통해 쉽고 편안하게 철학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 내 몸 안의 과학(예병일 지음/1만 3천 원/효형출판)=인간의 육체를 지도 삼아 떠나는 의·과학 탐험기. 역사와 철학, 예술을 넘나들며 의·과학적 지식을 풀어낸다. 근대 의학의 역사는 물론 뇌, 내장기관, 피부, 얼굴 등 몸 구석구석을 빠짐없이 살핀다.

▨ 복제인간, 망상기계들의 유토피아(알렉산더 키슬러 지음/전대호 옮김/1만 8천 원/뿌리와이파리)=독일의 젊은 철학자이자 저널리스트인 저자가 과학기술과 유토피아의 관계, 영미 윤리학과 유럽대륙 윤리학의 차이, 줄기세포 연구의 허와 실 등을 깊이있게 파고든다.

▨ 지적인 사람들의 자기 연출법을 가르쳐드립니다(고이즈미 쥬조 지음/신주혜 옮김/1만 원/지식여행)=지적인 매력을 가진 사람들은 어딘가 특별한 빛이 난다. 이 책은 지적인 매력을 풍기는 사람의 특성과 방법을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