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大, 로스쿨 장학 후원 협약 체결 잇따라

입력 2007-11-30 10:00:55

군위군·화성산업·법제처 등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설치인가 신청 마감(30일)에 맞춰 경북대, 영남대 등 지역 로스쿨 신청대학들이 기업, 지방자치단체, 중앙부처 등과 장학금 지급이나 실무교류를 위한 협약을 잇따라 체결했다.

경북대와 영남대는 29일 군위군청에서 군위군과 '로스쿨 장학후원 협약'을 체결했다. 군위군은 경북대와 영남대가 로스쿨 유치에 성공할 경우 양 대학 로스쿨에 입학하는 지역 학생들에게 3년간 등록금 전액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경북대는 최근 화성산업(주)과 로스쿨 학생에 대한 장학금 지급을 내용으로 하는 협약을 맺었다. 화성산업은 앞으로 경북대가 로스쿨을 유치할 경우 로스쿨 학생 2명에 대해 3년 동안 등록금의 50%를 '화성장학금'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또 영남대 등 12개 대학은 지난 28일 법제처(처장 남기명)와 강의지원 및 인적교류, 실무수습 지원, 법률연수과정 제공, 학술에 필요한 정보 공유 등을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법제처와 양해각서를 체결한 대학은 영남대를 비롯해 전북대, 충남대, 고려대, 한양대, 이화여대, 서강대, 건국대, 경희대, 단국대, 동국대, 아주대 등이다.

김병구기자 kbg@msnet.co.kr

군위 의성·이희대기자 hd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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