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공간 부족 이전요구…선관위 "마땅한 곳 없어 곤혹"
군위군과 공무원 직장협의회가 청사 사무실 부족을 이유로 선거관리위원회가 무상임대해 사용하는 청사 내 사무공간을 내놓을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군위군 직협은 최근 군위군 선관위에 대해 이전해 줄 것을 촉구하는 공문을 발송하고 직접 방문해 이를 요구하기도 했다.
앞서 군위군도 지난달 31일 선관위에 대해 공유재산 무상사용 허가를 취소하겠다는 내용의 공문서를 발송한 바 있다.
군위군은 지난 2월 단행한 행정기구 개편 때 사무실 부족으로 새마을과 등 일부 조직을 청사와 400여m 떨어진 문화체육회관으로 옮겼다.
이 때문에 직원과 민원인들은 군 청사 안에 군 선관위가 사무실 172㎡를 무상임대해 있어 떼밀려 나갔다며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직협은 그동안 경북도 내 각 시·군에서 무상으로 사무실을 사용하던 선관위가 2003년부터 청사를 마련해 이전을 시작했고 아직 이전하지 않은 영천, 고령 선관위도 이전 일정을 마련 중인데 유독 군위군 선관위만 미루고 있다고 보고 있다.
백승욱 회장은 "지자체 공무원은 사무실이 없어 외부에서 근무하는 마당에 국가기관이라고 해도 선관위가 이전을 미루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군위군도 직협과 비슷한 시각을 갖고 있다.
이에 대해 군위군 선관위 관계자는 "사무실 이전을 위해 백방으로 알아보고 있으나, 군위에는 마땅한 사무실을 구할 수가 없어 곤혹스럽다. 상부에서 청사 신축 등을 추진하고 있어 조만간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군위·이희대기자 hdlee@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노태악 회피신청
국정원, 中 업체 매일신문 등 국내 언론사 도용 가짜 사이트 포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