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조선해양전문기업인 대우조선해양(주)(사장 남상태)과 대구·경북 조선관련 기업들이 협력한다.
대구시는 대구·경북 조선관련 기업들의 판로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대우조선해양(주)와 상호 협력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30일 56개 업체가 1차로 경남 거제시에 있는 대우조선해양을 방문, 구매 및 납품 가능성을 타진하고 이와 관련한 협력방안을 논의해 나갈 계획이다.
대우조선해양은 1981년 거제도 옥포만에 설립돼 올해 200억 달러 수주가 예상되며 각종 선박과 해양플랜트, 시추선, 부유식 원유생산설비, 잠수함, 구축함 등을 건조하는 세계적인 조선해양전문기업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이번 방문은 대우조선 현장 견학 및 조달관련 브리핑 청취 등을 통해 상호 협력가능 분야를 확인하고 내년 초에 2차 방문을 추진, 납품계약과 관련한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대구시는 대구 구매센터 설치를 위한 사무실 제공을 대우조선 측에 제의하고, 지역 납품기업들에 대한 기술자문을 주선하는 등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에 참여하는 업체들은 대구시가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업종별 조합, 협회, 특화센터를 통해 신청 받은 기업들이며 시·도 경제통합 차원에서 경상북도 소재 15개 기업도 포함됐다.
방문업체들은 산업용 밸브 등을 생산하는 기계부품기업이 37개, 산업용섬유기업 7개, SI기업 6개, 공구·윤활유 관련 기업 6개로 구성돼 있다.
대우조선해양과 지역 업체간 협력추진은 대구시가 지역출신 남상태 대우조선 사장에게 고향 기업에 대한 구매확대를 요청한데 대해 남 사장이 적극 수용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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