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 무소속 후보는 29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이제 곧 경천동지할 대변화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한나라당을 포함한 정권 교체를 열망하는 모든 세력이 이제 저를 중심으로 총결집할 것"이라며 "이회창이 앞장서서 반드시 정권교체를 하겠다."고 밝혔다. 출마선언 후 3주간의 시간을 돌아본 소감도 밝혔다. 이 후보는 "출마를 결심하기까지 피를 말리는 고민을 거듭했지만 출마 후 폭풍같은 비난과 질책이 쏟아졌으며 온갖 욕설과 모욕이 빗발쳤다."며 "심지어 대구에서 계란세례, 곳곳에서 살해 협박도 받았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그는 "5년 만에 돌아본 민심현장에서 정권교체의 절실함을 느꼈으며, 이명박 후보에 대해 매일 터져나오는 부패·비리·불법·탈법에 분노하고 절망하는 소리에 가슴이 무너졌다."고 출마의 정당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또 그는 이명박 후보를 의식, "거짓말을 또다른 거짓말로 덮으려 하고, 법과 원칙을 무시하고, 수단방법 안 가리고 돈만 벌면 된다는 사고에 빠진 사람"이라고 비난했다. 이 후보는 토론회를 끝내고 오후에는 중소기업체 방문에 이어 서울 종로2가 골목, 신촌 현대백화점 앞 유세를 이어갔다.
권성훈기자 cdro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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