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미·김창완…겨울 녹이는 '사랑의 하모니'

입력 2007-11-29 07:24:28

대구 수성아트피아 페스티벌

▲ 조수미
▲ 조수미
▲ 김창완
▲ 김창완

대구 수성아트피아에서 올겨울 '사랑의 시리즈'로 페스티벌을 준비했다.

축제는 12월 1일 오후 7시 용지홀에서 열리는 한국 펑크록의 최강자 '크라잉 넛- 말달리자 콘서트'로 시작된다. 입장료 전석 2만 원(수험생 특별할인 30%).

60년 전통의 체코 프라하 소년소녀합창단 내한공연은 15일 오후 7시로 예정됐다. 프라하 소년소녀 합창단은 보컬과 클래식 음악, 낭만주의, 19~20세기의 합창음악, 각 국의 포크음악, 원어로 부르는 유럽과 미국의 크리스마스 캐럴 등을 비롯해 보헤미아·모라비아·슬로바키아의 민속 음악까지도 폭 넓게 다루는 것으로 유명하다.

1985년부터 발매하기 시작한 앨범이 30여 개에 이르며, 전세계 팬들로부터 천상의 목소리로 지속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입장료는 R석 3만 원, S석 2만 원, A석 1만 원.

배우 겸 탤런트 양택조·사미자의 늙은부부 이야기(22일 오후 7시, 23일 오후 5시)는 감동과 웃음, 그리고 눈물이 어우러진 첫사랑보다 아름다운 마지막 사랑에 대해 말한다. 우리 부모님들의 훈훈하고 알콩달콩한 그들만의 사랑이 담겨 있어 따뜻한 감동을 느낄 수 있다. 입장료 R석 3만 원, S석 2만 원, A석 1만 원.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오후 7시30분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 소프라노 조수미와 국제 성악 콩쿠르에서 입상한 유망 성악가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조수미와 함께 메조 소프라노 이아경, 바리톤 강형규, 바리톤 서정학, 테너 이정원이 출연한다(입장료는 VIP석 12만 원, R석 10만 원, S석 7만 원, A석 5만 원).

대중매체에서 소외된 중년들의 특별한 크리스마스를 위해서는 '산울림 김창완' 콘서트를 마련했다(25일 오후 7시, 입장료 R석 5만 원, S석 4만 원, A석 3만 원).

2007년을 마무리하는 마지막 밤(31일 오후 7시)은 '소프라노 임선혜와 카운터테너 이동규의 러브 듀엣'이 기다린다. 유럽 무대에서의 화려한 위상에 비해 국내에 덜 알려진 두 아티스트는 2006년 5월 LG아트센터에서 첫 '러브 듀엣 콘서트'를 선보이고 난 뒤 대중성과 예술성을 모두 만족시킨 공연이라는 극찬을 받았다.

이번 대구무대에서는 러브 듀엣 콘서트 시리즈 중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던 버전을 엄선해 꾸민다(입장료는 R석 5만 원, S석 4만 원, A석 3만 원). 공연 전체 문의 053)666-3300. www.ssartpia.or.kr 참조

석민기자 sukm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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