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매년 50억 지원…대구 산업벨트 중심축으로
대구 성서산업단지가 27일 메카트로닉스 혁신클러스터로 지정돼 대구의 신성장 동력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주 산업자원부 장관은 이날 노무현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청와대에서 열린 제1차 균형발전정책 보고회에서 대구 성서(메카트로닉스), 부산 명지녹산(기계·조선부품) 등 5개 산업단지를 혁신클러스터로 신규 지정했다고 보고했다.
산자부는 이에 따라 성서산업단지 등의 클러스터 육성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추진체계를 정비하기로 했다.
2천282개 업체가 입주한 성서산업단지는 전국 최대 규모의 단지로 메카트로닉스 중심의 혁신클러스터로 지정됨에 따라 산·학·연 네트워크 사업과 R/D인프라 구축을 통해 첨단 산업단지로 거듭나게 됐다.
성서단지는 앞으로 매년 50억 원 정도의 예산을 지원받아 기업 맞춤형 산·학·연·관 네트워크 구축과 R/D 개발 지원 사업을 통해 입주 기업들의 경쟁력 향상 및 고부가가치화에 나서게 된다.
대구시는 성서단지를 교육훈련, 연구개발, 법무, 회계 경영컨설팅 등 기업지원 서비스와 연계해 대구시 전체 산업단지를 잇는 산업 비즈니스벨트의 중심축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한편 산자부는 성서단지를 비롯한 혁신클러스터에 ▷대기업의 적극적 참여유도 ▷지역 혁신주체 간 자립적 네트워크 발전 ▷클러스터 간 경쟁적 협력 체계 구축으로 국가 전체의 혁신 역량을 업그레이드하는 방안을 강구키로 했다.
국가균형발전위 및 대구시 관계자는 "국회에 신청한 예산이 원안대로 통과되면 내년부터 성서 메카트로닉스 혁신클러스터 등 5개 클러스터 육성 사업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당장 내년부터 50억 원의 예산이 지원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최재왕기자 jwchoi@msnet.co.kr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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