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침대차 등 특별 제작
코레일이 '한국형 대륙횡단열차'를 만들어 베이징 올림픽 응원열차에 투입한다.
코레일은 한국전통의 미를 살린 최고급 호텔식 '명품관광열차(가칭)'를 내년 6월까지 제작, 베이징 올림픽 남북응원열차에 투입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이 열차는 장거리 여행에 적합하도록 호텔식 침대차(7량), 식당차(2량), 이벤트차(1량)가 연결돼 있으며 최대 탑승인원이 각각 78명, 144명인 2편이 특별 제작된다. 1편은 일반실·특실로만 구성되고 다른 1편은 특실보다 한 단계 고급화된 2인용 별실 침대차 1량이 추가될 예정. 특히 명품관광열차의 모든 객실은 고품격 인테리어와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식당차와 이벤트객차에서는 창밖 풍경을 잘 감상할 수 있도록 전망차의 개념을 도입해 제작한다.
코레일 관계자는 "가장 한국적인 인테리어에 일류 호텔급 서비스를 열차에 담아내 국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노력하겠다."며 "베이징 올림픽 응원열차로 사용된 뒤에는 국내 여행객을 위한 관광열차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코레일은 유라시아 대륙으로 뻗어가는 코레일의 이미지와 이 열차의 특성이 반영된 이름을 오는 12월에 내·외부 공모를 통해 결정키로 했으며 열차의 실물은 베이징 올림픽을 2개월 앞둔 내년 6월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열차운행시간은 부산에서 베이징까지 30여 시간, 부산~평양 8시간, 평양~베이징 22시간이다.
서상현기자 ss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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