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길안과 임동, 임하 등 3개 농협이 27일 합병 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12월 21일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키로 했다. 이번 합병은 2009년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을 앞둔 시점에서 현재 조합 규모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 조합원의 실익 차원에서 합병하기로 결정한 것. 3개 농협이 합병될 경우 조합원 4천 명, 예수금 750억 원, 경제사업 400억 원 규모의 광역 농협으로 다시 태어나게 된다.
한편 안동 지역은 2006년 북후와 녹전 농협이 '북안동농협'으로, 풍산과 풍천 농협이 '서안동농협'으로 합병되었으며, 지난 9월에는 안동, 서후 농협이 '안동농협'으로 합병 투표가 가결돼 인가 절차를 밟고 있다.
안동·최재수기자 bio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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