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하루 9명 등록…역대 대선 최다 돌파

입력 2007-11-26 10:18:30

26일로 후보등록을 마감하는 17대 대선의 후보 수는 역대 최다 규모가 된다.

등록 첫날인 25일 하루 동안에만 9명이나 등록, 과거 대선에서 가장 많았던 8명을 이미 넘어섰으며 26일 오후 등록을 마감하면 17명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5일에는 ▷정동영(대통합민주신당) ▷이명박(한나라당) ▷권영길(민주노동당) ▷이인제(민주당) ▷심대평(국민중심당) ▷문국현(창조한국당) ▷정근모(참주인연합) ▷전관(새시대참사람연합) ▷금민(한국사회당) 후보 등 9명이 등록했다.

또 26일엔 ▷장성민(국민선택) ▷이수성(화합과 도약을 위한 국민연대) ▷허경영(경제공화당) ▷안동옥(경제통일당) ▷박춘근(자유평화당)과 무소속의 이회창·강운태·황종국 후보 등 8명이 추가 등록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들 후보 모두가 투표일까지 완주할지는 불투명하며, 특히 BBK수사결과의 향배와 범여권 후보단일화 성사 여부 등에 따라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등록후보들은 27일부터 투표 전날인 12월 18일까지 22일간 공식 선거전에 돌입하게 된다.

이와 함께 12월 10일 부재자 투표용지가 발송돼 13, 14일 부재자 투표가 실시되며, 일반인 투표는 14일 투표안내문 발송을 거쳐 19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실시된다.

여론조사결과는 12월 12일까지 실시된 것에 한해 공표할 수 있고, 13일 이후 실시된 것은 공표가 금지된다.

한편 중앙선관위에 내는 기탁금은 후보별로 5억 원이며 17명의 예상후보가 모두 등록할 경우 총 85억 원에 이를 전망이다. 기탁금은 유효투표수의 15% 이상을 득표하면 전액, 10%~15%이면 절반이 후보에게 반환된다.

서봉대기자 jinyo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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