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경무용단은 27, 28일 오후 7시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개인발표회 '숨, 쉼'을 선보인다.
27일 공연하는 신작 '숨, 쉼'은 숨 쉬듯 춤을 추어온 무용가의 가슴 속 이야기가 담겨 있다. 장유경 계명대 무용과 교수는 안무 의도에서 "쉼 없던 춤의 여정을 바라보며 내 삶을 반추하는 마음으로 내 춤을 돌아보고 싶었다."고 말한다.
1장 '쉼없는 숨'은 현대사회 속의 삶을 그린다. 바쁜 일상, 권태, 맹목적 질주 등 숨가쁜 현대사회의 일상을 춤으로 보여준다. 제2장 '숨, 쉼을 삼키다'는 도시의 삶에서 느끼는 고립감과 목마름을 이야기한다. 제3장 '멈추어, 쉼'은 쉼의 시간을 통해 본향으로의 회귀를 그린다.
무대 전체가 한국화처럼 흰색 배경에 검은 의상을 사용, 여백의 미를 강조하고 작품의 스토리 보다 무용가들의 정서를 그린 것이 특징이다.
28일은 기존 발표했던 작품을 다시 무대에 올린다. '다문화를 넘어 다함께'라는 주제로 '삼고무', 해동검도를 기본으로 한 '장검무', 열반을 위한 몸짓을 다룬 '붉디붉은' '꽃잎 떨어지면' 등을 계명대 무용학과 한국무용 재학생들이 차례로 선보인다. 성인 2만 원, 학생 1만 원. 053)580-5522.
최세정기자 beac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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