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이 불면서 여름동안 하루도 빠짐 없이 타던 자전거도 그만두고 집에 박혀 컴퓨터만 하는 아이들.
운동장에 나가 놀라고 해도 추워서 금방 들어와 버리고, 며칠 운동장에 억지로 내 보냈더니 찬바람 때문에 감기에 걸려 버렸습니다.
아마 요즘 아이들이 기초체력이 예전만 못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주말마다 산행을 가기로 했답니다.
산은 집 주위에 나즈막한 함지산, 면봉산, 금아산 등의 자그마한 산으로 오전에 다녀올 수 있는 곳으로 정했지요.
가을이 접어들면서 가서 그런지 저번 주는 낙엽과 단풍이 절정을 이루더군요.
떨어지는 낙엽들이 눈발같이 날리는 모습이 아름답기까지 하더군요.
이번 주는 아마 단풍잎들이 다 떨어져 앙상한 가지들만 남았을 겁니다.
그렇지만 낙엽의 바스락거리는 소리를 들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쉽지만 이렇게 가을도 가고, 겨울이 오는 소리가 들리네요.
곽기선(대구시 북구 태전동)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野, '피고인 대통령 당선 시 재판 중지' 법 개정 추진
'어대명' 굳힐까, 발목 잡힐까…5월 1일 이재명 '운명의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