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 "한나라 정권교체 물건너 가"

입력 2007-11-23 10:33:49

"김경준 어머니 증거 자료 갖고와"

대통합민주신당은 23일 BBK 전 대표 김경준 씨의 어머니 김영애 씨의 입국을 계기로 정국상황 반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며 한나라당과 이명박 대선후보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였다.

김현미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명박 후보는 거짓말쟁이 후보, 한나라당은 거짓말 정당임이 이미 밝혀졌으며 금명간 이를 뒷받침할 만한 법적 자료가 공개될 것"이라며 "이 후보를 비롯해 홍준표 의원, 나경원·박형준 대변인, 고승덕 변호사 등 '거짓말 5종세트'는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공격했다.

이어 김 대변인은 "이 후보가 후보 등록을 25일로 계획하고 있어 한나라당이 후보를 교체할 시간은 주말을 제외하고 오늘밖에 없다. 물리적으로 후보 교체할 시간도 없게 된 한나라당의 정권 교체는 이미 물건너간 것이나 다름 없다."며 "박근혜 전 대표가 일찌감치 예언한 (BBK)폭탄이 터지려 하고 있고, 이 후보 지지도의 마지노선 35% 붕괴도 초읽기에 들어갔다."고 주장했다.

통합신당은 전날 한나라당이 MBC '100분 토론'에 불참한 데 대해서도 "이 후보와 한나라당이 공멸국면에 접어들었다."며 공세를 이어갔다. 최재천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진실이 드러나는 순간, 거짓과 협박을 일삼던 이명박 후보와 한나라당이 공멸하기 때문에 불참한 것"이라며 "'100분 토론' 불참으로 인해 한나라당은 공당으로서의 자격을 상실했다."고 했다.

박상전기자 miky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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