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한의 행복한 자산관리] 배당주 펀드

입력 2007-11-22 15:59:48

요즘처럼 주가 하락기에는, 아무런 선택기준 없이 주식형 펀드를 가입할 경우 큰 손실을 보기에 딱 좋은 시기이다. 이런 시기에 권해주고 싶은 펀드가 바로 '배당주 펀드'다. 특히나, 가을이 시작되고 나면, 배당률이 높은 주식의 종목들이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는 것이 일반적인 패턴이다. 배당주 펀드는 배당이 높은 주식종목에 투자하여 배당수익과 매매차익을 동시에 얻을 수 있는 장점을 가진 일석이조의 펀드를 말한다. 이러한 장점 때문에 주가하락기에도 타 펀드에 비해서 안정적이며, 방어적이다.

배당성향이 강한 주식을 '과부와 고아 주식(Widow and Orphan Stock')라고 미국의 펀드매니저 피터린치는 불렀다. 이것이 의미하는 것은 매매차익보다는 배당이 꼬박꼬박 나오는 주식에 투자함으로서 높은 수익보다는 안정적인 수익을 원하는 투자가 바로 배당투자의 본래 목적이다.

이러한 배당주 펀드에도 수 백 가지의 종류가 있다. 통상적으로 펀드의 이름에 '고배당'이 들어가는 펀드는 대부분 배당주 펀드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제 펀드도 하나의 펀드에 올인 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의 성향에 따라서 위험회피를 위해서 분산투자를 해야한다는 사실은 일반 투자자자이 잘 알고 있는 것이다. 이 분산 투자 펀드 중 하나로 배당주 펀드는 적극 추천할 만한 상품이다.

가장 추천하고 싶은 배당주 펀드는 현재 운용성과가 뛰어난 삼성투신운용의 '삼성배당주장기주식1'펀드이다. 이 펀드는 주식투자비중이 60%이상인 주식펀드로 예상배당률이 양호하고 내재가치가 저평가된 종목에 투자하고 있다. 이 펀드는 배당주 펀드의 본질인 '배당수익과 내재가치가 우수한 종목투자로 주가상승에 따른 시세차익을 동시에 추구'하는 대표 배당주펀드이다. 2005년 5월에 설정되어 현재 5902억 원이 운용되며, 지난 1년간 수익률이 70%를 상회하는 최고의 펀드 중 하나이다.

당연히 현재의 수익률이 미래의 수익률을 말해주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펀드 역시 과거를 알면, 미래를 예견할 수 있는 경제적 역사의 산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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