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50사단이 멧돼지들의 습격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는 보도(본지 20일자 2면)와 관련, 50사단은 지난 20일 오후 먹이를 이용해 멧돼지를 생포했다고 22일 밝혔다. 부대는 구청으로부터 포획 허가를 받은 뒤 만들어 둔 철제 울타리 속에 먹을 것을 놓아 도덕산 자락에서 먹이를 찾아 나선 멧돼지 6마리를 가두는데 성공했다. 이들 생포 멧돼지는 한국야생동물구조연맹에 인계된다.
군 관계자는 "아직 수십 마리의 멧돼지가 인근 산자락에 남아 있는데 곧 추워지고 먹잇감이 떨어지면 부대를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며 "먹잇감을 이용해 지속적으로 생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상현기자 ss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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