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2008 본선진출 대결
축구시장과 열기, 수준에서 세계 최고를 자랑하는 유럽의 축구 국가 대항전 '유로2008' 본선 진출팀이 18일과 22일 마지막 경기를 통해 최종적으로 가려진다. 내년 6월 오스트리아와 스위스에서 열리는 유로2008 본선에는 자동 출전하는 개최국과 지난해 8월부터 7개 조로 나눠 예선에 참가한 50개국 중 각 조 2위까지 14개 팀을 가려 16개국이 본선에 진출하게 된다. 예선 참가국 중 C조의 그리스(승점 25), D조의 체코와 독일(이상 승점 23), G조의 루마니아(승점 26)는 이미 본선 진출이 확정됐고 나머지 10개국의 본선 진출팀을 가리게 된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대목은 거스 히딩크 감독의 러시아가 강호 잉글랜드를 탈락시킬 것인가 하는 점. E조의 3위 러시아는 승점 21점으로 2위 잉글랜드(승점 23)에 뒤져 있으나 지난달 잉글랜드를 2대1로 이긴 여세를 몰아 18일 이스라엘과의 원정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22일 약체 안도라와의 경기는 이변이 없는 한 승리할 전망이어서 크로아티아와 한 경기 밖에 남지 않은 잉글랜드를 밀어내게 된다. E조에는 1위 크로아티아가 승점 26으로 본선 진출이 확정적이다.
B조에는 1위 프랑스(승점 25)의 본선 진출이 확정적이고 2위 스코틀랜드(승점 24)와 3위 이탈리아(승점 23)가 18일 글래스고에서 맞대결을 통해 남은 1장의 주인을 가리게 된다. C조에선 노르웨이(승점 20)와 터키(승점 18)가 18일 맞대결을 통해 남은 1장의 주인을 가릴 공산이 크며 A조에선 1위 폴란드(승점 24)의 본선 진출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포르투갈(승점 23)과 세르비아(승점 20)가 본선 진출을 다투고 있다.
F조에선 스웨덴(승점 23)과 스페인(승점 22)이 덴마크(승점 17)에 비해 많이 앞서 있어 본선 진출이 유력하고 티켓이 1장 남은 G조에선 네덜란드(승점 23)가 불가리아(승점 19)보다 유리하다.
김지석기자 jise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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