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구청이 지자체 최초로 쓰레기 불법 투기 장소에 독특한 모양의 '양심등불'을 설치,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중구청은 13일 대구 중구 동성로 쓰레기 불법 투기 지역에 '양심 등불' 3개를 설치한 것을 시작으로 각 동마다 1개씩 설치, 모두 16개의 양심등불을 만들었다.
15일 오후 대구 중구 남산 3동의 '양심 등불'이 켜진 첫날, 이곳을 지나가던 주민 이차암(59·여) 씨는 "모양이 너무 예뻐 쓰레기 버릴 마음이 싹 사라질 것 같다."며 좋은 반응을 보였다.
정운철기자 wo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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