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은 14일 오후 2시 20분 대구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삼성의 각종 비리 의혹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민주노동당 노회찬 의원과 당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최근 삼성과 관련, 제기된 비자금 의혹과 각계의 뇌물 공여의혹, 에버랜드 관련 재판 교란 의혹에 대한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특히 삼성비자금 특별대책본부장인 노회찬 의원은 "한나라당은 삼성을 비호할 목적이 아니라면 민노당과 통합신당 등이 합의한 삼성 수사를 위한 특별검사법 발의에 동참하라."고 촉구했다.
노 의원은 또 "현재 삼성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의혹을 받고 있는 임채진 검찰총장 내정자는 국민으로부터 의혹을 사고 있는 만큼 삼성과 BBK 수사 등을 맡을 수 없다."며 노무현 대통령은 검찰총장 내정자의 지명을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앞서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 대구지역 선거대책위원회는 12일부터 16일까지 삼성공화국 해체, 특검 도입 촉구를 위한 투쟁주간으로 설정했다.
최창희기자 cch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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