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조개사과 주문량 쇄도…이틀만에 1만상자 주문

입력 2007-11-15 09:17:15

매일신문이 지난 12일부터 시작한 '하늘이 만든 보조개사과' 소비촉진캠페인이 대구·경북 시도민은 물론 전국민의 관심을 이끌어내면서 판매량이 이틀 만에 1만 2천 상자(10㎏들이)에 육박했다.

14일 이번 캠페인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경북농협에 따르면 13일 현재 지역 4개 농협하나로마트를 비롯해 전국 26개 농협유통센터에서 7천365상자를 판매했다.

또 기업체·기관 대량주문 1천859상자, 경북농협본부 앞 매장 판매 930상자, 경북농협 인터넷 쇼핑몰인 '천년의 맛' 등을 통한 개별주문 396상자 등 모두 1만 550상자가 팔렸다.

단체주문한 기관 및 기업체는 금복주 200상자를 비롯해 (주)인디텍(158상자), 경북경찰청(150상자), (주)태광뉴텍(150상자), 경북개발공사(100상자), (주)미산(100상자),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대구경북지회(100상자), 한전 예천지점(60상자), (주)대동공업(42상자), 구미 문화로발전협의회(30상자), 구미 비봉회(22상자), (주)태백전자(20상자), (주)전보산업(20상자), 예천군청(19상자) 등이다.

개인들 온정의 손길도 두드러져 시도민의 개인 주문만 1천326상자나 됐다.

서울 등 수도권 주민들도 우박사과 주문행렬에 동참했다. 안동시는 14일 서울 서초동 안동농축산물 직판장과 목동 9단지 아파트에서 우박피해농가 돕기 '안동 못생긴 사과 직판행사'를 연 데 이어 15일에도 개포동 하상장애인복지관에서 행사를 열었다. 14일 행사에서는 준비한 240상자(7.5kg들이)가 2시간 만에 동날 정도로 인기였다.

안동시는 지난 9일 안동대학교 등 지역 4개 대학과 업무협의회를 갖고 대학생을 대상으로 '우박피해사과 1인 1개 팔아주기 운동'도 추진하고 있다.

경북농협 김병화 본부장은 "대구·경북에서는 물론 서울, 울산, 경기 이천, 강원 화천, 전북 부안, 충남 서산, 경남 마산 등지에서도 택배주문이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안동·최재수기자 biochoi@msnet.co.kr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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