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14일 구미를 방문했다.
고 박정희 전 대통령 탄생 90주년을 맞아 구미 생가에서 구미문화원 주체로 열리는 '숭모제 및 기념식'에 참석하기 위해 이날 구미를 찾은 박 전 대표는 '정치적인' 발언을 일절 하지 않았다.
박 전 대표가 당 운영을 놓고 갈등을 빚었던 이명박 대선후보의 손을 들어줘 당이 안정을 찾도록 한 만큼 앞으로 이 후보의 당 운영을 조용히 지켜본다는 계획이라는 것이 박 전 대표 측근들의 전언이다.
이와 관련, 한 측근은 "당이 화합으로 정리되고 있고 이 후보 측과 싸울 일도 없을 것"이라며 "당분간 조용히 지켜볼 방침"이라고 전했다.
박 전 대표는 숭모제에 참석한 뒤 '박정희 체육관'에서 열리는 한국정수문화예술원 주최 '제8회 대한민국정수대전 시상식 및 전시회'와 '박정희 전 대통령 탄신 90주년 기념 축하음악회'에 참석한 뒤 상경한다.
이날 행사에는 구미의 김성조·김태환 의원을 비롯해 당 경선에서 박 전 대표를 지지했던 지역 의원들도 참석했다.
이창환기자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