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성표(52) 울진군 보건사업과장이 지난 7일 행정자치부 지방혁신인력개발원에서 지방자치단체 소속 공무원을 대상으로 개최한 '2007년도 제3회 지방혁신 연구논문 발표대회'에서 입상했다.
노 과장이 발표한 논문은 '지역축제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에 관한 연구'로 대구·경북에서 유일한 수상작.
이 대회는 지방행정 우수정책의 발굴·전파 및 지방공무원의 연구 분위기 확산을 위한 것으로 전국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이 제출한 논문 100여 편 가운데 6개 논문을 입상작으로 선정했다.
노 과장의 논문은 설문조사와 문헌조사를 병행하여 분석한 것으로 "우리나라의 경우 지방자치단체마다 '도토리 키 재기식' 이벤트성 행정편의주의적 축제가 남발되고 있으며 내용면에서도 '천편일률적인 행사'로 변별력이 없다."고 지적했다.
노 과장은 또 "대부분의 축제가 정치적으로 선출직의 치적 쌓기용이거나 일방적 예산 지원 등 주민 참여가 적은 관 주도로 추진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지역의 실질적인 경제효과도 미미하다."고 분석했다.
노 과장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경북도가 연구중인 '축제 총량제', 민간이 주도하는 주민참여형 축제로 전환하고 시기와 소재가 비슷한 축제의 경우 자치단체간 협조하여 공동 개최하는 것도 한 방안이라고 제시했다.
노 과장은 지난 2005년 12월 행자부 주관 '민선지방자치 10주년 이야기 공무원 에세이 모집'에서도 '주상복합 건물에 너구리와 함께하는 친환경 농심'으로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울진·황이주기자 ijhw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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