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사 여론조사 통계
이회창 한나라당 전 총재의 7일 출마선언 직후 실시한 각종 지지율 여론조사 결과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와 무소속 이 전 총재의 지지율은 소폭 상승 혹은 정체 상황인 가운데 1, 2위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전 총재의 경우 출마 선언이라는 이벤트에도 불구하고 선언 직전의 최고 지지율인 26%대보다 뒤처졌다.
조선일보와 TNS 코리아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이명박 후보와 이 전 총재는 각각 37.9%, 24.0%였다. 다음으로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 13.9%, 문국현 창조한국당 후보 6.9%, 권영길 민주노동당 후보 2.2%, 이인제 민주당 후보 2.0% 등이었다.
10월 31일 SBS와 TNS코리아 조사와 비교하면 이 후보는 0.8% 포인트(p) 떨어졌고, 이 전 총재는 4.9%p 올랐다. 정동영 후보는 3.2%p 하락했다.
중앙일보 조사에서는 이명박 후보가 지난 5일 조사 때의 38.5%에서 41.3%로 2.8%p 상승했다. 이 전 총재는 20.8%에서 19.9%로 0.9%p 떨어졌다.
그러나 이 전 총재의 지지율이 앞으로 상승할 것이란 견해가 40.6%로 나타나 내려갈 것이란 응답 17.0%보다 많았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향후 행보에 대해선 '중립을 지킬 것 같다'는 쪽이 36.5%로 우세한 가운데, '이 전 총재를 지지할 것 같다'는 시각은 31.1%, '이명박 후보를 지지할 것 같다'는 의견은 19.4%였다. 상대적으로 이 후보보다는 이 전 총재를 지지할 것이란 전망이 더 많은 셈이다.
정동영 후보는 11.1%로 1.2%p, 문국현 후보도 3.6%로 1.3%p씩 앞서 조사보다 떨어졌다.
CBS와 리얼미터 조사에서는 이명박 후보가 지난달 31일의 38.7%에서 0.2%p 낮아졌고, 이 전 총재는 6.6%p 상승한 24.8%를 기록했다.
정동영 후보는 13.8%로 1.5%p 상승한 반면 문국현 후보는 4.7%로 2.5%p 하락했다. 권영길 후보는 1.7%, 이인제 후보는 0.7%.
서봉대기자 jinyo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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