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세상] 나는 누구와 닮았나?

입력 2007-11-06 07:59:15

마이헤리티지닷컴 '얼굴 인식 프로그램'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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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헤리티지닷컴'에서 노무현 대통령의 사진을 입력해 닮은꼴 저명인사를 검색해 봤다. 이 회사의 데이터베이스에 있는 노 대통령 사진과는 97% 닮은 것으로 검색됐으며, 영화 '반지의 제왕'에서 간달프 역으로 출연한 이안 멕켈렌과는 70%, 존 레논의 부인 오노 요코 및 고이즈미 전 일본 총리와는 67% 닮은 것으로 나왔다.

나는 누구와 닮았을까.

자신의 얼굴과 닮은 저명인사들을 찾아주는 인터넷 서비스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해당 사이트는 '마이헤리티지닷컴'(http://www.myheritage.com/). 이스라엘에 본사를 두고 있는 마이헤리티지닷컴은 가족 계보와 관련된 연구 및 응용 프로그램 등을 개발해 판매하는 회사다.

이 회사 사이트에 접속해 '얼굴 인식'이라는 항목을 클릭한 뒤 자신의 사진을 입력하면, 많이 닮은 세계적 저명인사의 목록을 검색해 준다. 한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서 사용하기 쉬운 편. 이 회사는 자신들이 갖고 있는 고급 얼굴 인식 기술을 활용, 사용자 얼굴 사진을 분석한 뒤 자신들의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된 4천 명의 저명인사와 비교해 닮은 얼굴을 도출해 준다고 소개하고 있다.

이 서비스에 대해 사용자들의 반응은 '닮은 얼굴을 찾아내줘 신기하다.' '전혀 얼토당토않은 사람과 닮았다는 결과가 나온다.'로 나뉘지만 재미있다는 평가가 대부분이다.

아울러 이 사이트는 자신의 얼굴과 가장 많이 닮은 것으로 검색된 유명인사 얼굴 사진을 서로 변환시켜주는 애니메이션 모프(Morph) 서비스를 비롯해 자식이 부모 가운데 누구를 더 닮았는지 분석해 주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어 흥미를 끈다.

김해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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