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백화점들 '수능 마케팅' 돌입

입력 2007-11-05 11:07:51

대학 수학능력시험(15일)을 앞두고 대구의 백화점들이 일제히 '수능 마케팅'에 나섰다.

동아백화점은 11일까지 동아쇼핑 식품관에서 풍기 홍삼순액 및 홍삼상황액 등 홍삼류를 비롯해 보신용 한우 족·꼬리 등 신토불이 보양식단을 테마로 한 '수험생 막바지 건강 제안 상품전'을 연다.

이어 17일부터는 수험표를 지참한 학생 400명(쇼핑 100명, 수성점 200명, 본점 100명)에게 스타벅스 음료권을, 수성점 2, 7층 여성캐주얼 매장에서는 수험표를 지참한 수험생이 당일 10만 원 이상 구매시 아덴힐즈 식사권(1인 2매, 50매 한정)을 제공한다.

대구백화점 식품관은 합격도끼엿·떡·한과·초콜릿과 꿀·홍삼·비타민 등 건강식품, 갈비탕세트, 목욕세트 등을 선보이는 행사를 7일부터 연다. 또 대백문화센터는 수능합격을 기원하는 행사로 '칼라찰흙으로 행운의 네잎 클로버 선물 만들기'행사를 10일 오후 1시 대백프라자 11층 로비에서 당일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수능 후에는 수험생들의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 및 할인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16일부터 29일까지 수험표를 응모하거나 수험번호를 기재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패밀리 레스토랑 식사권, 영화권, 호텔 이용권 등을 경품으로 증정할 예정이다. 18일 오후 4시 대백프라자 10층 프라임홀에서는 비보이 댄스공연, 치어리더 공연, 즉석댄스 경연 등이 펼쳐지는 '영 댄스 페스티벌'을 마련한다. 아울러 24~27일 오후 1시와 오후 3시 30분, 오후 6시 등 3차례에 걸쳐 대백프라자 프라임홀에서 수험생을 상대로 무료 '시네마-궁녀'(수험표 지참)를 상영한다.

이 밖에도 9~18일 9층 영캐주얼 매장에서 당일 20만 원 이상을 구매할 경우 수능 후 기(氣) 충전을 위한 '요가' 또는 '최신댄스' 1개월 수강권을 100명에게 주는 행사도 진행한다.

롯데백화점 대구점은 수능시험 당일인 15일 오전 6시부터 직원들이 직접 수능 고사장을 찾아가는 '수험생을 위한 롯데 수능 봉사단'을 운영한다. 고사장에 들어가는 수험생들에게 머리를 맑게 해주고 추위를 잊게해 주는 허브차·결명자차·녹차·커피 등 따뜻한 온음료와 핫팩즈 등을 무료 제공키로 했다. 또 9~15일 지하2층 식품관에서 수험생 건강을 위한 홍삼제품, 국화차, DHA오메가-3, 이슬차 등을 소개하는 '수능 고득점 기원 상품전'을 진행한다. 아울러 수능 후에는 대구점의 경우 25일 오후 3시부터 7층 스카이파크에서 '수능탈출 M★ZZANG 청소년 공개 오디션'을 진행, 심사를 통해 입상자에게 장학금 증정 및 연기학원 무료 수강 혜택을 제공한다.

황재성기자 jsgold@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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