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는 세상
이웃과 화합하는 불교를 모토로 활동하고 있는 '함께하는 세상'(이사장 지성 스님·사진)이 1천일간 금강경을 사경(寫經)하며 전국의 사찰을 찾아가는 '국토사랑 금강경 사경 순례'를 시작한다. 이번 순례는 7일 조계사를 시작으로 송광사 백양사 해인사 선운사 백담사 상원사 등 매달 한 번씩 33개 사찰을 순례하며 사경법회를 가지고 2010년 7월 7일 회향법회를 갖는 대장정이다.
사경은 경전을 베끼는 일이지만 경전을 깊이 이해할 뿐 아니라 신심과 원력 등 신앙적 힘을 키워나가는 데 더 큰 목적이 있다. 참가자는 매일 금강경을 1회 읽고 발원문을 낭독하는 수행생활을 해야 한다. 금강경을 32분 중 31분을 한 달간 틈틈이 사경하고 순례법회에서 마지막 32분인 '응화비진분'을 사경해 한 권의 경전을 완성하게 된다.
순례법회에서 최종 완성되는 금강경 사경은 회향법회 후 칠곡 건령산 극락사에 건립되는 사경탑에 모두 봉안될 예정이다. 대구 용연사 회주인 지성 스님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눈으로 읽고 마음으로 이해한 뒤 정신을 집중해 사경에 임하다 보면 마치 부처님이 옆에 함께하는 듯한 경건함과 환희를 체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문의 053)657-0408.
김중기기자 filmto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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