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약 첫사랑과 다시 만난다면?
헤어졌던 첫사랑 연인을 다시 만나 결혼하겠다면?
첫사랑이 왜 좋았는지를 되짚어 봐야 한다. 가슴 속 깊이 간직해 두면 좋았을 첫사랑을 다시 끄집어내어 도전한다는 것이 실수일 수도 있다. 정말 첫사랑이 잊히지 않는다면 자신의 감정을 되짚어 보고 현실적인 문제도 고려하지않으면 안된다. 왜 잊지 못하는지, 왜 사랑했는지, 첫사랑에 대한 환상때문이 아닌지를 조목조목 짚어봐야 한다. 만약 단순한 환상과 그리움만으로 첫사랑 연인과의 결혼에 재도전한다면 다시 실패할 확률이 높다. 성격차이, 집안사정 등의 현실적인 문제도 해결하는 것이 필요하다.
새롭게 상대를 만나도 변함없을 지를 생각해봐야 한다. 자신이 정말로 상대방의 변한 모습까지 사랑할 수 있다면 도전해 볼 가치가 있다. 그러나 조금이라도 머뭇거린다면 마음을 접는 것이 낫다.
모현철기자
▨ 왜? 못 잊는걸까
김성미 마음과 마음 정신과 원장은 "첫사랑은 사춘기 이후 이성에 대한 갈망과 욕구가 함께 동반되면서 찾아오는 것"이라면서 "사춘기는 인생에서 가장 격렬한 시기인 데다 결혼까지는 많은 시간이 남았기 때문에 첫사랑은 실패하기 쉽다."고 말했다.
첫사랑은 왜 잊히지 않을까. 이루어지지 않는 첫사랑이 오랫동안 기억되는 현상을 심리학적으로 '자이가르닉 효과'라고 한다. 어떤 일을 하던 사람들이 중간에 그만두게 되면 계속해서 머릿속에서는 남아있는 일을 하려고 하는 동기가 작용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기억을 잘하게 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일단 일을 마치게 되면 그 일과 관련된 기억들이 쉽게 잊힌다. 이루어지지 않은 첫사랑은 당연히 기억 속에 오래 머물게 된다. 첫사랑은 경제학의 '한계효용 체감의 법칙'으로도 설명된다. 첫사랑의 한계효용은 거의 무한대에 가깝다. 다시 올 수 없기 때문이다. 무엇이든 처음엔 참신하지만 자꾸 반복되면 곧 싫증이 난다. 특히 남자의 경우 여자에 비해 감정적으로 미숙하기 때문에 여자에 비해 첫사랑에 더 빠져들게 된다고 한다.
모현철기자
▨ 손톱에 봉숭아 물 없어지기 전 첫눈이…
'봉숭아물을 들인 손톱의 색깔이 없어지기 전에 겨울에 첫눈이 내리면 첫사랑이 이뤄진다.' '떨어지는 낙엽을 잡으면 첫사랑이 이루어진다.'는 속설이 있다. 예로부터 여름이 시작되면 여성들은 손톱에 봉숭아꽃을 물들였다. 손톱에 봉숭아물을 들이는 이유는 귀신을 쫓는 풍습에서 유래된 것이다. 봉숭아물을 들인 손톱의 색깔이 없어지기 전에 첫눈이 내리면 사랑이 이뤄진다는 속설은 귀신을 물리친다는 믿음이 소원을 이뤄준다는 믿음으로 변화돼 생겨난 것으로 볼 수 있다. 떨어지는 낙엽을 잡으면 첫사랑이 이뤄진다는 속설도 그만큼 첫사랑이 이루어질 확률이 적다는 의미이다.
모현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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