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공공기관 솔라캐노피 사업, 4년 당긴다

입력 2007-11-02 10:22:44

내년말까지 마치기로…市·7개기관 양해각서 체결

▲ 대구시와 포스코건설, 에너지환경연구소 등 8개 기관들은 1일 대구시청에서
▲ 대구시와 포스코건설, 에너지환경연구소 등 8개 기관들은 1일 대구시청에서 '대구 솔라캐노피 조성사업'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왼쪽부터 이영호 에너지환경연구소 대표, 박용석 DMS 대표, 이화언 대구은행장, 리처드 프랭크 전 세계은행총재, 성운기 다비하나인프라펀드 대표, 김범일 대구시장, 한수양 포스코건설 대표, 이찬근 하나IB증권 대표, 최병조 포스콘 대표. 정운철기자 woon@msnet.co.kr

대구의 공공기관 및 학교 900여 곳을 솔라캐노피(Solar Canopy·태양광 지붕)로 덮는 대구솔라시티 조성 사업(본지 29일자 1면)이 당초의 2012년 완료계획을 크게 앞당겨 내년 말까지 완료된다.

대구시는 1일 포스코건설(대표 한수양), 다비하나인프라펀드자산운용(주)(대표 성운기), 포스콘(대표 최병조), 하나IB증권(대표 이찬근), 대구은행(은행장 이화언), (주)DMS(대표 박용석), 에너지환경연구소(소장 이영호) 등 7개 기관과 '대구 솔라캐노피 조성사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MOU에 따라 대구시와 참여 기업들은 대구에 근거지를 둔 (주)대구솔라캐노피(SPC)를 설립, 내년 말까지 3천500억 원을 들여 900여 개 공공기관 및 학교, 공익기관 옥상에 50㎿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건립한다.

시와 참여 기업들은 당초 2012년까지 순차적으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을 변경, 내년 말까지 앞당겨 완료키로 했고 금융권에서는 대구은행이 추가로 참여했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대구지역은 5만여 가구에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전기를 공급할 수 있고, 2011년쯤에는 10만여 가구에 신재생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게 된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