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조3천억 투입 2009년 착공…2016년 완공 계획
신울진 원전 1, 2호기가 차세대 원전인 신형 경수로형(APR 1400)으로 2009년 8월 착공, 2016년 12월에 완공될 예정이다.
울진원자력본부(본부장 박현택)는 25일 오후 울진원전 홍보관 강당에서 사업설명회를 열고 6개 호기가 가동 중인 기존 부지 인근인 북면 덕천리 일대 96만 5천여㎡ 부지에 가압 경수로형 원자로로 시설용량 140만kw급 2기를 건설한다고 밝혔다.
약 6조 3천억 원의 총 공사비가 투입될 예정인 신울진 원전 1, 2호기는 각각 2009년 8월에 부지정지 공사에 들어가 2015년 12월과 2016년 12월에 준공될 예정이다.
한수원은 우선 내년 1월에 정부 측에 사업 추진 실시계획을 신청하고 같은 해 10월쯤 승인을 받게 되면 주기기 설치 등 주계약 체결을 2009년 6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신고리 3, 4호기에 이어 국내 두 번째로 채택되는 신울진 1, 2호기 신형경수로 APR 1400은 지난 1992년부터 약 10년간 2천300억 원을 들여 국가선도 기술개발사업(G-7) 과제로 국내 원전의 건설과 운영경험 및 첨단기술 등을 반영하여 개발한 제3세대 원전이다.
신울진 1, 2호기가 준공이 되는 2016년에는 현재 건설 중인 신고리 1, 2, 3, 4호기, 신월성 1, 2호기를 포함하여 국내에는 총 28개 호기가 가동될 예정이다.
이기봉 대외협력처장은 "신울진 1, 2호기가 건설되면 안정적 전력공급과 친환경 에너지 확보를 통한 국가 경제성장 및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지역주민 소득증대, 공공시설 확충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한편 신울진 1, 2호기가 건설됨에 따라 원전 측이 울진지역에 지원하는 지원금은 특별지원사업비 1천245억 원, 기본지원사업비 387억 원, 사업자 지원사업비 387억 원 등 모두 2천344억 원이다.
울진·황이주기자 ijhw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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