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에 8명 양성 판정
최근 청도지역에서 유행성이하선염(볼거리) 환자가 8명이나 발생한 가운데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경상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달부터 지금까지 도내에서 유행성이하선염 환자로 의심돼 항체검사를 의뢰한 건수가 24건이나 됐으며, 특히 청도지역 초·중학교와 집단시설에서 18건이 의뢰돼 이중 8건이 양성으로 판정났다고 25일 밝혔다.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볼거리 항체검사를 통해 양성환자 판정이 난 것은 지난 2004년 이후 처음이며, 8명이나 한꺼번에 양성 판정이 난 것도 유례가 없는 일이다.
보건환경연구원 한 관계자는 "유행성이하선염 발생시기가 늦가을에서 초봄이어서 앞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커 발생 추이를 주시하고 있다."며 "환자가 기침을 하거나 말을 할 때 튀어나오는 타액에 접촉될 경우 전염될 수 있는 만큼 손씻기, 양치질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어린이는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이하선염이나 다른 증상이 나타난 뒤 9일까지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고 환자의 코나 목의 분비물로 오염된 물품은 반드시 소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유행성이하선염은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7~14세 어린이에게 주로 발생하며 발병 초기에 발열, 두통, 근육통, 구토 등의 증상을 보인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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