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안경 접목한 스포츠산업 주력
2011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맞춰 스포츠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스포츠비즈연구센터 건립과 스포츠 용품· 의류·안경·음료, 의료기기를 집중 육성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2011세계육상선수권대회연구단은 23일 '2011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대구 재도약'을 주제로 정책세미나를 갖고 2011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개최에 따른 스포츠산업 발전전략(이춘근 대구경북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권욱동 대구대 교수, 이동형 대경연 책임연구원)을 발표했다.
연구단은 "중국, 대만, 일본 등이 스포츠산업 관련 법과 규정을 통해 스포츠 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다."며 "대구가 2011년 대회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지역 주력산업인 섬유와 안경을 스포츠에 접목한 스포츠산업육성에 대구시가 투자를 집중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연구진은 스포츠산업 육성을 위한 인프라로 대구 북구 제3공단에 기능성 스포츠 의류 연구·개발 및 인력양성, 의류브랜드 개발 및 마케팅 지원사업을 위해 '스포츠비즈연구센터'를 건립해야 한다는 것. 연면적 1만3천758㎡, 부지 4천128㎡ 규모로 할 경우 사업비는 300여 억 원이 들것으로 연구진은 분석했다.
스포츠 의류분야는 스포츠 아웃웨어를 기본으로 기능성 특수소재 의류와 스마트(인공지능형)섬유를 개발, 브랜드화하고 안경은 기능성 선글라스, 헬스케어형 안경, 스포츠 글래스를 개발·육성해야 한다는 것.
건강산업도시를 지향하는 대구시의 여건상 스포츠 음료 및 기능성 식품개발도 가능성이 높은 아이템으로 분석됐다. 연구진은 향후 건립될 스포츠비즈연구센터와 한방산업지원센터, 바이오산업지원센터가 지역기업들을 지원하면서 전통식품과 기능성 바이오 소재를 융합한 기능성 음료 및 식품을 개발하면 시장경쟁력이 충분하다는 것.
이와 함께 월드컵 경기장 인근을 스포츠시설 집적지로 조성, 문화관광부로부터 '스포츠산업지원센터'로 지정받고 운동기기 및 건강기기 관련 산업을 위해 서대구 산업단지나 동구 봉무동 이시아폴리스(패션어패럴밸리)에 스포츠 용품 클러스터를 조성해야 한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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