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전국에서 제일 먼저 창당 대회를 연 문국현 후보의 '창조한국당'(가칭) 대구시당(공동대표 신승열·주선국)은 권영규 대구한의대 교수, 김현철 전 대구 남구의원, 정연규 중소기업진흥공단 지도위원 등 102명의 발기인이 참여하고 있다.
신생 정당에다 문 후보의 낮은 인지도(전국평균 5~8% 수준)를 반영하듯 '미약한' 출발이지만 중앙당이 창당되는 다음달 초까지는 지지세를 무시 못할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신승열·주선국 두 공동대표는 18일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의 노선과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대선후보의 노선에 모두 불만을 가진 유권자들이 많다."며 "이들에게 문 후보의 정치·경제철학을 잘 알리면 중앙당 창당 전까지는 지지도를 15%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대구시당은 다음달까지 현재 1천여 명선인 당원을 1천5백~2천 명으로 늘리고 중앙당 창당과 함께 구성될 지역 선거대책위원회도 구성인사의 면면에서 기존 정당과의 확연한 차별화가 가능하도록 꾸린다는 계획이다.
두 대표는 특히 문 후보에 대한 청문회 성격의 전문가 그룹 토론회를 2, 3차례 열어 문 후보 알리기에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형기(경북대)·김무진(계명대) 교수, 문창식 전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 운영위원장을 비롯한 대구지역 대학교수, 시민사회단체 인사 등 228명은 18일 대구에서 모임을 갖고 문 후보의 지지를 선언했다.
정경훈기자 jghun31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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