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호선 개통 2주년…수송분담 기대 못미쳐
#대구지하철 2호선이 18일로 개통 2주년을 맞았지만 기대했던 만큼 수송분담률을 높이진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지하철공사에 따르면 올 들어 10월 현재 지하철 2호선 하루 평균 이용자 수는 12만 9천여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2만 4천여 명보다 4%인 5천여 명이 늘어난 데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지하철 2호선 개통과 맞물려 시너지 효과가 기대됐던 지하철 1호선은 지난해 하루 평균 17만 2천여 명에서 올해 16만 7천여 명으로 오히려 3% 정도 줄어 전체 이용자 수는 지난해와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구지하철 2호선 개통 당시 단일 노선만 20만 명, 1호선과 합쳐 전체 43만 명이 지하철을 이용할 것이라는 애초 기대와 달리 30만 명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대구지하철공사는 역사에 문화 행사나 시설 등을 마련하는 한편 지하철 역사와 버스승강장과의 연계를 보다 현실적으로 할 수 있도록 대구시에 건의, 이용자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오상헌 대구지하철공사 운수팀장은 "수송분담률이 목표치에 못 미치는 것은 특히 주말, 공휴일 이용자 수가 떨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며 "지하철 2호선의 경우 다사·죽곡 지구나 사월동 등에서 역세권 개발이 한창이기 때문에 개발이 끝나면 수송분담 목표치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태진기자 jin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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