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돋보기)남성들이 털어놓은 솔직한 性 이야기

입력 2007-10-16 07:55:08

KBS 1TV '남자의 몸'

KBS 1TV는 방송 80년 KBS대기획으로 남자의 몸 3부작을 16일부터 3주간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한다. 16일 '남자의 증거', 23일 '아담의 본능, 리비도', 30일 '제2의 사춘기, 갱년기'가 차례로 방송된다.

우리나라 남성들의 평균수명은 약 76세. 평균 80세가 넘어가는 여성보다는 현저히 낮다.

남성들은 평소 자신의 몸과 마음 건강에 대해 크게 신경 쓰지 않는 편이어서 큰 이상이 생기기 전까지 몸에서 보내는 이상 신호를 잘 감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남자는 평생 로맨틱한 성(性)을 꿈꾸고 만족스러운 성생활을 통해 생활의 활력을 찾는다. 노인이 되면 성욕이 없어질 거라는 일반인들의 생각과 달리 남자들은 칠순의 나이를 넘기고도 여전히 성을 원한다. 성은 남자들에게 어떤 의미이며 남자들은 왜 성에 집착하는 것일까. 10대에서 70대까지 다양한 연령의 남자들이 털어놓은 솔직한 성 이야기를 통해 성의 메커니즘과 남자의 성이 건강에 미치는 연관성을 심층 분석한다.

한편 남성 갱년기에 대해서도 다룬다. 대한 남성 갱년기 학회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40세 이상의 남자들 중 20%는 남성 호르몬 수치가 정상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때 나타나는 증상이 바로 중년의 위기라고 불리는 '남성 갱년기'이다. 신체적 증상은 물론, 정신적으로도 우울감과 상실감에 시달리고 있는 갱년기의 남자들이 의외로 많다. 남자들에게 갱년기는 무엇이며 그 시기를 어떻게 넘겨야 할까. 이 프로그램은 갱년기 증상을 호소하는 중년 남성 34명을 대상으로 정밀 검사를 실시했다. 그 중 남성 갱년기로 판명된 8명을 대상으로 두 달간 운동 요법과 호르몬 요법 등 집중적인 치료를 실시해 남성 갱년기는 극복할 수 있는 것인지 진단한다.

최세정기자 beac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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