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들은 지난 한 해 한국 최고의 영화로 '화려한 휴가'를 선택했다.
2007 대한민국 영화 연기 대상이 열흘간의 인터넷 본심 투표를 14일 마감한 결과 영화 '화려한 휴가'가 최우수 작품상과 감독상(김지훈), 여우조연상(나문희), 최고 눈물상(김상경) 등 4개 부문을 휩쓸었다. 만화를 영화화한 '타짜'는 남우주연상(조승우)과 여우주연상(김혜수), 남우조연상(김윤석) 등 3개 부문을 석권해 '화려한 휴가'의 뒤를 이었다.
이밖에 가장 치열한 경합을 벌였던 남자 신인상에는 '싸이보그지만 괜찮아'의 정지훈이 다니엘 헤니를 약 2천 표 차이로 따돌리고 최종 수상자로 선정됐다. 여자 신인상에는 '미녀는 괴로워'의 김아중, 최고의 웃음연기상에는 '가문의 부활'의 김수미가 선정됐으며, 아역상에는 '마음이'의 유승호 군이 뽑혔다.
경상북도와 경주시가 공동 주최한 '2007 대한민국 영화 연기 대상'은 영화사상 유일하게 1인1일1투표제의 네티즌 투표로 수상작과 수상자를 결정했으며, 시상식은 19일 오후 경주 세계문화엑스포문화센터에서 열린다.
최세정기자 beac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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