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6차 동양 및 동남아 라이온스 대회'의 나흘에 걸친 大邱(대구) 일정이 내일 시작된다. 일본 3천500여 명, 타이완 1천여 명, 태국 700여 명 등 외국 손님 7천여 명과 내국인 회원 등 도합 2만 5천여 명이 운집한다. 대구 사상 가장 규모 큰 단체 손님이다. 이 도시에선 4년 전 사실상의 첫 대규모 국제행사로 외국선수 1만 1천여 명이 참가한 유니버시아드가 개최된 적 있지만 전체 인적 규모는 이번보다 적었다. 그때 참가자가 주로 대학생이었던 데 비해 이번 방문객은 동양 16개 나라의 여론형성층 이란 점에서도 차이가 있다.
무엇보다 먼저, 먼 길 달려 찾아주는 손님들을 환영해 마지않는다. 도시 認知度(인지도) 향상과 경제 효과 등 실물적 기대 때문만이 아니다. 라이온스 관계자들의 이 도시에 대한 따뜻한 배려는 그 못잖게 감동적이다. 보도에 따르면 본래 이 행사는 7개국 140여 개 지구가 돌아가며 개최토록 돼 있고, 이번은 대구 차례가 아니었다. 그러나 관계자들은 지하철참사 이후 침체에 빠진 이 도시의 처지를 공감해 대구로 힘을 모아줬다. 뿐만 아니라 이번 대회엔 동양은 물론 세계 라이온스 행사에조차 유례가 없을 정도로 많은 회원들이 참석한다.
대구시청과 유관 기관은 행사를 잘 뒷바라지해 그 뜻에 부응하고 도시의 이미지를 높이는 데 소홀함이 없어야 할 것이다. 다시 한번 확인된 숙박시설 등 도시 인프라 부족의 타개책을 효율성 있게 수립'집행하는 데도 진력해야 한다. 앞으로 여러 국내'국제 행사가 쉼없이 이어져야 도시에 활력이 유지될 수 있기 때문이다. 불과 4년 뒤에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열리고 유력 인사 5천여 명이 참석할 2013년 세계에너지총회 등등의 개최가 추진되고 있어서도 더욱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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