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후보 조직 '전투 모드'로

입력 2007-10-11 10:22:18

선대위 2차 인선 마무리…대규모 언론특보단 출범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10일 선거대책위원회 2차 인선을 마무리했다. 또 대규모 언론·방송특보단을 가동시키는 등 대선에 맞춰 조직 구성에 박차를 가했다.

대선 공약을 가다듬는 일류국가비전위원회의 부위원장에는 전재희 의원과 강만수 전 차관이 선임됐고 총간사는 이종구 의원이 내정됐다.

또 위원회 산하 새만금대책특위 위원장에 강현욱 전 전북도지사, 국제관계특위 위원장은 박 진 의원이 맡았다.

한반도대운하특위 위원장에는 경선캠프에서 한반도대운하추진단장을 맡았던 박승환 의원과 장석효 전 서울시 행정부시장이 함께 내정됐고, 국제과학도시특위는 서상기 의원과 민동필 서울대 교수가 공동 위원장직에 올랐다.

방송통신정책특위 위원장에는 국회 방송통신특별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장인 이재웅 의원이, 정책조정실장에는 강만수 전 차관이, 정책상황실장에는 이주영 의원이 각각 자리를 맡았다.

직능정책본부 부위원장은 정갑윤 의원이 내정됐고 산하 사회체육특위 위원장에 임인배 의원, 총괄간사에 장광근 전 의원이 각각 맡았다. 유세지원단(단장 권오을 위원)의 부단장에 박창달 전 의원, 특보부단장에 김양수 의원과 이춘식 전 서울시 부시장이 내정됐다.

한편 이 후보는 이날 신문과 방송 출신 언론인을 각각 별도 기구로 하는 대규모 언론·방송특보단을 출범시켰다. 신문사 출신은 언론위원회(위원장 고흥길 의원)에, 방송 출신은 전략홍보조정회의 산하 미디어홍보단(단장 정병국 의원)에 편입시킨 것.

언론위의 경우 부위원장에 최규철 전 동아일보 논설주간, 본부장 겸 전략단장(특보단장)에 이성준 전 한국일보 편집인, 자문단장에 이영덕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이 각각 내정됐다.

언론특보단에는 김효재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과 김종완 전 동아일보 편집국 부국장, 김현일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 등 10여 명이 포함됐다.

방송분야는 방송전략실과 방송특보단으로 구성했다. 방송전략실 실장은 김인규 전 KBS 이사가 맡았고 방송특보단의 경우 양휘부 전 방송위원회 상임위원이 단장 겸 상임특보, 구본홍 전 MBC 보도본부장이 상임특보에 기용됐다. 일반 특보단에는 이몽룡 전 KBS 부산총국장 등 10여 명이 이름을 올렸다.

이창환기자 lc15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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