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연수원·세계에너지총회 등…관련조례 제정도 요구
대구시와 경북도가 대구경북 공무원수련원을 공동건립하고 동서6축(상주-안동 영덕) 고속국도 건설, 2013 세계에너지총회(WEC) 유치에 협력한다.
대구경북경제통합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12일 대동타워에서 추진위를 열고 이들 3개 사업을 경제협력 신규과제로 선정, 사업추진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또 공동산업단지 조성 등 기존 경제통합과제에 대해서도 문제점을 지적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대구경북 공무원수련원은 시·도 공무원들의 능력개발, 상호교류와 협력마인드를 통해 대구·경북 경제통합에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고 시·도는 산림휴양형 다목적 시설과 스포츠·문화 개념이 복합된 시설로 만든다는 구상. 이를 위해 시·도는 조만간 관련부서가 협의체를 구성, 기본용역 준비와 경북도내 시·군의 신청을 받아 건립부지 물색에 들어간다.
동서6축 고속국도는 경북 북부지역 및 동해안 개발촉진을 위해 조기건설이 필요하다고 보고 시·도는 상주에서 영덕에 이르는 110.6km 구간의 간선도로망 구축을 위해 실시설계 반영과 2조 9천여억 원에 이르는 사업비 확보를 위해 협력할 방침이다.
또 2013년 세계에너지총회 대구유치를 위해 경북도 관계자들이 다음달 열리는 2007 WEC 총회에 참석, 대구시와 공동 유치활동을 할 계획이다.
한편 추진위원들은 대구·경북경제통합의 제도적 뒷받침을 위해 시·도의 경제통합추진조례 제정이 시급하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조례제정 문제를 적극 제기하기로 했다.
대구시는 지난 1월 시의회에 조례제안을 했으나 경북도 조례제정과 보조를 맞추기 위해 상정을 보류한 상태이고 경북도는 최근 조례(안) 입법예고를 하면서 11월 정기의회에 제출할 방침이지만 적잖은 진통이 예상된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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