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대구 수성아트피아 용지홀
불가리아 최고의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원이 모두 출연하는 '불가리아 소피아 내셔널 오페라하우스' 초청공연이 15일 오후 7시30분 대구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에서 펼쳐진다.
아름다운 사회를 위한 모임과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제4회 난치병 어린이 돕기 콘서트'로 마련한 이번 공연에서는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 ▷피가로의 결혼 서곡 ▷시인과 농부 서곡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 ▷대장간의 합창 ▷개선행진곡 등 환상적인 오페라 서곡과 합창이 무대를 가득 채울 예정이다.
이날 지휘는 노태철(독일 뷔르츠부르크 국립음대 및 러시아 글린카 음악원 지휘과 졸업) 현 불가리아 내셔널 오페라 발레하우스 객원 지휘자가, 피아노 협연은 김혜경(경북대 및 독일 쾰른 국립 음대 대학원 졸업) 전 대구시립합창단 상임 반주자가 각각 맡는다.
1890년 창단된 불가리아 소피아 내셔널 오페라하우스는 클래식을 비롯한 현대음악의 모든 장르를 망라한 다양한 레퍼토리로 불가리아뿐만 아니라 유럽과 미국, 아시아, 아프리카 등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오페라단 총감독 이바노프 보리슬라브는 폰 카라얀과 함께 10년을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하고 화려한 레퍼토리에다 후원과 기부를 통한 새로운 운영방법을 음악에 접목시켜 불가리아 소피아 내셔널 오페라단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는 평을 받고 있다.
불가리아 소피아 내셔널 오페라하우스에서는 또 젊은 성악가들의 권위 있는 국제 콩쿠르인 보리스 크리스토프를 개최하고 있다.
동유럽 최고 수준의 오페라를 선보이기 위해 2007 대구국제오페라축제에 참가한 불가리아 소피아 내셔널 오페라하우스는 이번 행사에 앞서 12일 오후 7시30분과 13일 오후 4시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대표 레퍼토리 오페라 '오델로'를 공연한다. (문의: 053-666-6111)
'아름다운 사회를 위한 모임'은 2004년 봄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대구 여성 9명으로 구성됐으며, '아름다운 사랑의 손잡기'(2004년 11월 엑스코), '친구야 일어나렴'(2005년 9월 두류공원 코오롱 야외음악당), '난치병 어린이돕기 작은 음악회'(2006년 12월 우봉아트홀) 등을 통해 모은 기금 전액을 난치병 어린이들을 위해 써달라고 대구시교육청에 기부해 오고 있다.
입장료는 R석 15만 원, S석 10만 원, A석 8만 원, B석 5만 원, C석 3만 원(국가유공자·장애인·단체·65세 이상 30% 할인, 학생 20% 할인)이며, 예매는 1588-7890. 문의: 053)746-7900.
석민기자 sukm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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