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예술
▨ 침이 고인다(김애란 지음/1만 원/문학과지성사)='문학의 세대교체' 소설가로 각광을 받았던 저자의 소설집으로, '도도한 생활', '침이 고인다', '성탄특선' 등이 담겨 있다. 반지하방, 허름한 여인숙, 옥탑방 등 낮은 곳의 청춘들을 다양한 스펙트럼으로 묘사하고 있다.
▨ 명랑한 갱의 일상과 습격(이사카 고타로 지음/오유리 옮김/9천800원/은행나무)=4인조 은행강도단이 엉뚱하게 유괴사건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한바탕 소동을 그리고 있는 작품으로, 한 편의 영화처럼 유쾌한 상황 속에 인간의 추태와 병폐를 고발하고 있다.
▨ 열하광인 상·하(김탁환 지음/각권 9천500원/민음사)=조선 후기 문체반정을 배경으로, 당시 최대 베스트셀러였으나 정조에 의해 금서로 묶인 열하일기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연쇄 살인 비밀을 파헤친다. 젊은 실학자들의 이야기를 추리 소설의 형식에 놓여 있다.
▨ 카페 도쿄(임윤정 지음/1만 2천 원/황소자리)=평범한 20대가 일본으로 가 도쿄 사람들의 일상을 엿보고 인연을 맺어나가는 과정을 카페라는 공간을 통해 담아낸다. 일본 현지인들에게 알려진 도쿄의 카페들을 탐방한다.
인문·사회
▨ 사막의 새벽(와리스 디리·잔 다엠 지음/문영혜 옮김/1만 500원)=소말리아 출신의 세계적 패션모델인 와디스 디리가 20년 만에 고국 소말리아 사막을 찾는 여정을 담은 에세이집. 어릴 적 끔찍한 체험인 여성성기절제술을 폭로했던 그녀는 고향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다.
▨ 인도 현대사(이옥순 지음/1만 5천 원/창비)=인도사 전문가인 저자가 소개하는 인도의 현대사. 세포이 항쟁에서 최근의 IT혁명까지 다양한 각도에서 인도의 참모습을 보여준다. 세포이 항쟁 150주년과 인도 독립 60주년을 맞는 인도의 슬기와 교훈이 담겨 있다.
▨ 시대를 건너는 법(서경식 지음/한승동 옮김/1만 2천 원/한겨레출판)=재일조선인 2세인 저자가 최근 2년을 일본에서, 한국에서 보내면서 쓴 글 모음이다. 한국을 비롯한 세계 정세, 일본과 한국의 문화적·정치적 차이, 두 나라가 안고 있는 사회적 과제 등을 다루고 있다.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