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 풍기인삼축제 30만명 몰려

입력 2007-10-04 09:43:45

경북 축제현장 이모저모

▲ 3일 개막된 영주 풍기인삼축제에 30여만 명의 인파가 몰려 성황을 이뤘다.
▲ 3일 개막된 영주 풍기인삼축제에 30여만 명의 인파가 몰려 성황을 이뤘다.

○…3일 영주시 풍기읍 남원천변에서 개막된 '2007 영주 풍기인삼축제'에 전국 각지에서 30여만 명의 인파가 몰렸다.

웰빙 건강축제로 자리 잡은 풍기인삼축제의 명성답게 축제장은 관광객들로 가득 차 시내 전체에 좀처럼 보기 드문 교통 정체 현상이 나타났다.

김교영 관광담당은 "축제 개최 이래 이렇게 많은 관람객들이 방문한 것은 처음이다."며 "오전 내내 중앙고속국도 풍기 나들목에서부터 축제장까지 차량이 꼬리를 물었다."며 놀라워했다.

"좋은 인삼을 사러왔다."는 김남진(47·서울) 씨는 "직접 인삼밭에서 인삼을 캐는 체험과 장 구경 재미가 쏠쏠했다."고 말했다.

오는 7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축제는 인삼 캐기, 인삼 칵테일 만들기 등 각종 체험행사를 비롯해 인삼 깎기 대회, 전국 우량 인삼 선발대회, 풍기인삼 팔씨름왕 선발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된다.

김주영 영주시장은 "세계 제일 풍기인삼의 명성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축제"라고 자랑했다.

영주·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영천 한약축제 이틀째인 3일, 주 행사장 일대에서는 제1회 전국 지구력승마대회(일명 말마라톤대회)와 왕평가요제, 한방음식경연대회 등이 열려 푸짐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말마라톤대회에 앞서 마장마술과 승마시범이 펼쳐졌으며, 관람객들을 위한 무료 승마 체험행사와 한약재로 이용되고 있는 말뼈 전시 및 말고기 시식회도 열렸다.

한편 '영천대말'의 브랜드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영천시는 이날 말마라톤 대회에 앞서 김관용 경북도지사, 정희수 국회의원, 한국마사회, 전국승마연합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영천시의 승마산업과 마필산업 육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영천·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3일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장에는 내국인 12만 7천여 명, 외국인 2천여 명 등 12만 9천여 명의 관광객들이 찾아 들었다.

이날 낮 한때 주 공연장이 위치한 축제공원은 몸이 서로 부대낄 정도로 관광객들이 밀려 들어 주최측이 긴장하기도 했다.

축제조직위원회 권두현 사무국장은 "휴일인데다 안동의 날, 신시장 축제 등이 겹쳐서 인파가 몰린 것 같다."고 말했다.

안동·권동순기자 pinok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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